딤창

‘진주보건대학교’로 새로운 출발

전문대에도
‘대학교’ 명칭을 허하라!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와 전국 전문대들 사이 공감대가 형성된 개선과제 중 하나였다. 과거만 해도 전 문대는 ‘00대학’이란 이름을 쓸 수 있을 뿐 ‘00대학교’라 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었다. 왜 전문대만? 이러한 의문 은 전문대 교원과 학생들에게 4년제 대학에 비해 차별받 고 있다는 느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과거 4년제 대학에 비해 ‘학장’이란 명칭만사용할수있던규제를없 애고, 전문대 역시 ‘총장’이란 직함 을사용할수있게한것과같은맥 락이었다. 전문대도 대학교라는 명 칭을사용할수있어야한다는데정 부측과전문대들사이공감대가형 성되었고, 이에 국회도 오래지 않아 찬성 의사를 표시하며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해당 개선내용을 포함시 켰다.

전문대학 학교 명칭을 대학교로 개 선하는내용을주된골자로하는고 등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 2011년 4월 29 일이었다. 이에 우리 대학은 즉각 ‘대학교’로의 교명변경을 교육과학 기술부에신청해,같은해11월최 종인가를획득할수있었다. 변경과정에서 고민이 없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듬해 신입생 모집 시즌 이얼마남지않은시점이었다.수 험생들에게 괜한 혼란을 불러올 수 있는데다 새 교명의 홍보 비용도 만만치 않을 터였다. 그러나 당장의 이익에 휘둘리기 보단 대학의 백년 대계(百年大計)를 우선으로 고려했 다. ‘진주보건’ 브랜드의 위상을 높 이고우리대학의지속성장을위해
불가피한 변화라 판단하고, 1차로 대학교교명변경을단행한전국33 개 전문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우리 대학은 2012년에 열린 개 교40주년기념식을통해변경된교 명을 적용한 새로운 엠블럼, 로고타 입,슬로건등UI디자인을선보이 며 ‘진주보건대학교’로의 새로운 출 발을 공식화했다. 이에 지역을 대표 하고 전국에서 손꼽히는 고등 직업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우수한인재양성및배출에 더욱박차를가할수있었다.

2011년 이전 고등교육법 시행령의 전문대학교명칭규정

제8조 2항
학교 명칭을 학교의 종류와 다르게 사용하고자 하는 때에는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방송대학·통신대학 및 방송통신대학은 각각 그 명칭을 '대학교' 또는 '대학'으로, 전문대학 및 기술대학은 각각 그 명칭을 '대학'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전문대에도
‘대학교’ 명칭을 허하라!

‘진주간호전문학교’를 아십니까?

‘진주간호전문학교’, 이제 막 학교생활을 시작한 이들에 겐 낯설 수도 있는 진주보건대학의 첫 번째 이름이다. 이 최초의 교명 결정과정에도 그 나름의 굴곡과 역사가 숨 어 있었다.

설립자 고(故) 정영수 박사가 한가람학원 법인을 설립할 때만 해도, 설립총회 참석자들에게 배포된 정관 초안에 는 법인이 앞으로 경영할 학교의 이름이 ‘경남간호학교’ 로 기재되어 있었다. 시계를 조금 더 뒤로 돌려 1971년 4 월 교육부에 정식으로 한가람학원 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당시에는, 이 이름이 ‘서남간호전문학교’로 바뀌어 있었 다. 그러나 태동기에 만들었던 이 두 개의 이름은 실제로 사용되지 않았다. 결국 몇 달의 장고를 거쳐 최초의 교명 으로 결정된 건 ‘진주간호전문학교’였고, 이 명칭은 1971 년 겨울 학교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활 용되기 시작했다.

'애일(愛日)', ‘매일 매일을 사랑하 자’는 뜻을 가진 이 단어가 우리 대 학의 유력한 교명 후보로 거론된 일 도 있었다. 고등교육 학제 개정에 따라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으로 전 환되던 시기, 이 명칭이 우리 대학 의 두 번째 이름으로 내정되었던 것 이다.
비록 닷새에 불과했으나 실제로 사 용된 이름이었다. 1979년 1월 5일자 로 교육부 인가까지 받은 교명이었 다. 그러나 인가 이후 반대여론이 분분해 결국 1월 10일자로 재조정되 며, 우리 대학의 공식적인 두 번째 교명은 ‘진주간호전문대학’으로 결 정됐다.

이후 국내 고등교육제도의 변화, 우 리 대학의 규모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몇 차례 교명 변경이 이뤄져 왔는데, 그 변천의 흐름을 정리해보 면 다음과 같았다.

이제 반세기를 돌아 100년 명문을 향해 나아갈 우리 대학 교명에는 이 처럼 그간의 시대 변화 모습이 담겨 있고, 시간의 무게를 이긴 역사적 향취가 배어 있다.

가지 않은 길을 내다

1995년 10월 1일 대학 운영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운영할 ‘기획과’가 신설되었다. 기획과는 신설 후 이듬해 1996년 4월에 우리 대학의 첫 중·장기 발전계 획을 수립, 공표했다. 1차 대학발전계획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발전계획을 담고 있는데 학교의 시설 등 교 육환경을 개선하고 2·3년제 산업중심대학의 테두리 안에 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수립되었다.

2002년 우리 대학은 ‘21세기형 보건복지전문인 육성 대 학'이란 비전을 세우고 ‘학습체계변화’, ‘교수역량강화’, ‘지역교육거점’, ‘교육인프라 구축‘의 4대 핵심전략을 중 점으로 하는 VISION 2010을 공표했다. VISION 2010 은 IMF 이후 가속화되는 경기침체 현상과 세계화의 시 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외국어 교육으로 국제화 능력을 배양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과목 및 교육을 적용시키는 적극적인 발전계획으로 구성되었다. 2차 발전계획에 따라 우리 대 학은 2002년 국제관광계열, 사무정보계열을 신설하고 지역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 록 특화된 전공을 신설했다.
이후 2010년 12월에 공표된 3차 발 전계획인 VISION 2015의 가장 큰 변화는 비전 변경이었다.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최고의 전문직업인 양성대학’으로 비전을 변경한 후 비 전에 걸맞는 4대 발전목표를 새롭 게 수립했다. ‘현장밀착형 실무교육 에 강한 대학’, ‘참인성을 겸비한 명 품인재 특화대학’, ‘취업에 강한 산 학협력 중심대학’, ‘앞서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대학’으로 발전목표를 수 정했다.또한이시기에대학인재 상의 정의를 재정립하여 전보다 쉽 게 이해 가능하도록 수정했다. 우리 대학의 영문교명인 Jinju Health College 의 앞 글자활용하여 도전 을 즐기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를 Joyful Person으 로명명하고바른인성과옳은가 치관을 가진 참된 인재를 Honest Person,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변화를 선도하는 창의적 역량을 갖 춘 혁신적 인재를 Creative Person 으로 다시 설정하였다. JHC 인재상 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순간이었다. 2016년 공표한 5차 발전계획인 Vision 2020은 4차 발전계획의 기 본 형태를 유지하면서 12대 전략과 제, 24개 실행과제로 하위 실행계획 이 수정되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 는기존에43개로너무많았던실행 과제를 24개로 개편하여 과제 수행 률을 높이고 2016년부터 공공기관들 이 채용시 국가직무능력표준 고시 (NCS)를 의무적으로 채택함에 따라 전략과제에 NCS(현장·성과)기반 전 공교육과정이 추가된 것이었다.

2021년에는 6차 대학발전계획 VISION 2025를 공표했다.
대내외 환경분석 및 교직원, 학생 을 대상으로 인터뷰, 설문조사를 실 시하고 우수대학 벤치마킹 등의 대 학경쟁력 분석 주요이슈를 기반으 로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Cross-SWOT분석을 통해 4대 발전 목표에 따라 13개 발전과제, 33개 실 행과제를 근거로 학과와 행정부서의 세부실행과제로 최종 도출하였다. 우리대학은이렇게매번새롭게개 편되는 교육정책과 시대적 요구사 항을 기민하게 살피고 주기적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정, 보완해왔 다. 우리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 의 역사는 학생들을 훌륭한 전문인 재로 양성하기 위해서 언제나 한발 먼저 나아가 살피는 학교의 노력의 발자취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주보건대학교 중장기 발전계획의 변화과정

구분 명칭 추진년도 비전 작성일
1차 발전계획 VISION 2002 1996~2002 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을 우선한 발전방향 모색 2·3년제 산업중심대학의 테두리 내에서 발전방향 모색 대립적 구도가 아닌 공동체 의식의 발현 혁명적 발상보다는 점진적 발전방향 모색 1996.04
2차 발전계획 VISION 2010 2003~2010 21세기형 보건복지전문인 육성 대학 2002.12
3차 발전계획 VISION 2015 2011~2012 21세기형 보건복지전문인 육성 대학 2010.12
4차 발전계획 VISION 2015 2013~2015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최고의 전문직업인 양성 대학 2013.02
5차 발전계획 VISION 2020 2016~2020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최고의 전문직업인 양성 대학 2016.02
6차 발전계획 대학발전계획 VISION 2025 2021~2025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최고의 전문직업인 양성 대학 2021.02


6차 대학발전계획 VISION 2025

발전목표(4대) 발전과제(13개) 실행과제(33개) 핵심성과지표
미래사회대응
교육혁신
•미래형 참인성 교양교육 강화
•창의융합전공교육 혁신
•4차산업혁명대응 비교과교육활성화
•교육혁신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
•참인성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강화
•창의융합형 교양교육과정 구축 및 실행
•기초교양교육 확대
•학사운영 유연성 및 체계성 강화
      -이외8개실행과제
•신입생 충원율
• 재학생 충원율
•졸업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교육 수요자 만족도
지역연계
산학혁신
•산학협력 시스템 강화
•지역연계 산학협력교육 활성화
•지역사회 상생협력활동 확대
• 현장밀착형 취창업지원 체계 고도화
•산학협력 활동 활성화
•산학협력 교육 활성화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 활성화
      - 이외 7개 실행과제
글로벌
적응역량 강화
•글로벌 교육환경 구축
•글로벌 취업시스템 및 역량 강화
•글로벌 봉사활동 및 프로그램 활성화
•직무중심 해외연수 및 현장실습 활성화
      -이외2개실행과제
대학 교육환경
최적화
•학생 행복 캠퍼스 최적화
•소통 활성화를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
•대학교육의 질 향상
•진로및심리상담체계강화
•구성원 소통 활성화
•성과관리체계 강화
      -이외4개실행과제


4년제 간호학부의 꿈 실현

2011년 4월 29일 국회는 우리나라 간호교육을 4년제로 일원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담긴 ‘고등교육법 개정 안’을 통과시켰다. 2006년 전국의 모든 간호대학을 4년 제로 단일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지 6 년만에 간호교육 일원화를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간호 교육제도는 1955년 이화여대에 처음으로 4년제 간호학과가 개설된 이후 4년제 간호학 사와 3년제 간호전문학사로 이원화되어있었다. 4년제와 3년제 졸업생 모두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하여 간호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지만 3년제 졸업 간호사의 경우 4 년제 졸업 간호사에 비해 취업과 승진에서 큰 불이익을 받아왔다. 또한 해외에 취업하는 것도 학사학위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이력서를 낼 수 있는 곳이 제한되어 있었 기 때문에 3년제 전문학사 취득 후 4년제 간호대학에 편 입하여 다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 생했다. 이러한 불합리를 해소하기 위하여 국내 간호계 에서는 교육제도를 일원화하고 예비 간호인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4년으로 일원화하여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2011년 ‘고등교육법 개정안’ 통과 후 기존 3년제로 간호과를 운영하 던 전문대학들은 대통령령으로 정 한변경기준요건을갖춘학교에 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정심사 를 통과하여 3년제에서 4년제로 변 경됐다. 우리 대학은 개정안 통과 후간호학과4년제전환을위한여 건을 갖추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 다. 4년제 간호학과로의 전환은 4 년제 학과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갖 춰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년 이 추가된만큼 학생수도 많아져 학 생들을수용할수있는교실과실 습시설이 필요했고 학생들을 가르 칠더많은교수진들과새로운교 육과정 개편이 필요했다. 우리 대 학은개정안시행후1년간4년제 전환 여건을 갖추기 위해 동분서주 했고그결과2013년7월30일에교 원, 교사 확보 현황, 교육과정 운영계획평가등엄격한심사를통과 하여 교육부로부터 전문대학 수업 연한 4년제 간호과 지정인가를 받 았다.

교육부의 지정인가로 인해 우리 대 학은 2015년 3월 1일 우리 대학은 간호과를 간호학부로 변경하고 1학 년 신입생부터 4년제 학사학위 과 정으로 선발했다. 기존에 재학중이 던3학년학생들은본인희망에따 라 4학년으로 진급해 학사학위를 받을지 선택할 수 있었는데 125명 이 4학년으로 진급하여 첫 간호학 부 수업을 들었다.
2015년 간호학부 전환으로 인하여 우리 대학은 명실상부 50여년의 역 사와전통을갖춘전국최고의간 호교육기관으로써우뚝설수있 었다.

실사구시(實事求是), 꽃을 피우다

1990년대는 성장과 팽창의 시기였다. 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을 타고 사회 각층의 산업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성 장했다. 그 시기에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1996년 정 부가 대학설립규제를 완화하자 전국에는 많은 사립대학 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곧이어 불어닥친 IMF 경제위기 는 또다시 시대의 흐름을 크게 바꾸었다. 경제침체가 가 속화되면서 ‘취업난’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취업률’ 이 높다는 전문대학들에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생겨났 다. 대학은 앞다투어 취업이 잘되는 특성화 학과를 신설 했고 취업이 잘된다는 과는 우선 개설하고 보자는 듯 백 화점식 학과 개설이 성행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10년대에 들어서자 우후죽순 생겨 난 지방 사립대학들의 부실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 부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지역발전을 촉진하고자 지 방대학에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 사업’으로 1조 2,400 억 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지원이 지역발 전을 촉진하는 효과는 미비했고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학과 증설을 했던 지방의 많은 대학들은 지원 금이 끊기자 경영이 악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2009 년 교육부는 경영악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여 부실 대학들을 퇴출시키는 대학 구조조정 작업 을 단행했다. 교육부는 부실대학 퇴출 후 대학들의 부실 경영 재발 방지를 위하여 2011년부터 대학의 운영 전반 을 외부기관이 심사하는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제’를 도입했다.

2011년부터 대학들은 교육기관으 로써의 능력을 검증해야 했다. ‘전 문대학 기관평가 인증’은 9개 영역 에27개세부기준과72개의평가 요소로 구성되어 충족 정도에 따라 인증, 조건부 인증, 인증유예, 불인 증으로 구분되었다. 인증은 5년 동 안 유효했고 충족기준 미달이면 조 건부 인증을 받게 되어 재심사를 거 쳐야 했다. 2014년까지 인증을 받지 못하면 2014년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인증을 받는 것은 시급한 과제였다. 게다가 우리 대학 은 전문대학 수업연한 4년제 지정 평가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대학은 더욱더 바쁘게 움직일 수밖 에 없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그동안 꾸준히 시설을 확충하고 산학협력을 맺어 특성화 학과를 키우는 노력을 해왔 던탓에2014년1월1일무사히‘전 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을 받을 수 있 었다. 또한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 지 교육부와 한국교원개발원이 함 께 평가하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 서도 연속 A등급을 받았고, 2015년 실시한 간호교육인증평가(5년 인 증)에서도 연속 인증을 받았으며, 보건행정과는 2020년에 실시한 보 건의료정보관리교육 인증에 당시 부·울·경 대학 최초로 인증을 획득 하여 지역 명문 교육기관으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동안 전문 인재 육성이라는 초심 을 잃지 않고 전문인재 교육기관으 로써의 내실을 다져왔던 우리 대학 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평가인증 획득 내역

평가인증 획득 내역
2014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5년 기한) 획득 2014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A등급
2015년 ‘간호교육 인증평가’ 인증(5년 기한) 획득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A등급
2017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A등급
2019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5년 기한) 획득
2020년 ‘간호교육 인증평가’ 인증(5년 기한) 획득
2021년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2021년 ‘보건의료 정보관리 교육평가인증’ 부산,울산,경남 대학 최초 인증 획득

세계로 뻗어나가는
JHC 글로벌 프로그램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21세기 급격한 과학 발전과 함께 국경 없는 무한 경쟁 시대에 들어섰다.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9년도부터 우리 대학은 본 격적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뛰어들게 된다.

우선, 우리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했 다. 영어는 더 이상 특정 산업군의 전유물이 아니었고,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 언어 능력은 기초 체력과 마찬 가지였다. 이를 위해 2009년 여름 방학을 활용한 제1회 Summer English Camp를 실시했다. 언어와 문화 교류 4주, 토익 집중 교육 4주로 이뤄진 8주간의 몰입식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언어와 문화 교류는 영국의 명문 대학인 옥스퍼드(Oxford)와 케임브리지(Cambridge) 의 학생들과 함께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연스 럽게 영어권 문화를 익힐 수 있었고 토익 점수 역시 최대 200점 이상 상승하며 언어적으로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 추후 학생들 사이에서 힘들기로 유명한 프로그램이 되었 지만, 고생한 만큼 성과도 확실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되 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초 체력을 길렀으니 실전에 들어가야 했다. 국내에 머무 를 것이 아니라 직접 해외로 나가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문화를 직접 경험할 차례였다. 정종권 총장은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했다. 경제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우리 대학은 글로벌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해외봉 사’와 ‘해외전공심화’ 두 가지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그 중 해외전공심화 프로그램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 현지 협력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으 로 해외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 이고 졸업 후 해외 취업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 다. 선발된 학생들은 약 2주간 현지 로 파견돼 학과별로 전공 능력 향상 을 위한 집중 연수를 받았고 지금까 지 454명이 참가하였다.

더욱이 우리 대학은 2021년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컬럼비아 캠퍼스 와 교육 협정을 체결했다. 컬럼비 아 캠퍼스는 대학 부속병원인 ‘MU Health Care’를 기반으로 최고 수 준의 의학과 간호교육을 제공하며 미국 중부의 의료인력 양성에 중추 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었다. 이 협정으로 1년 뒤인 2022년 8월 간호학부등7개학과재학생78명 과 교원 11명이 미주리대학교를 방 문해 2주간의 현장 교육을 받았다. 재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수준 높은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양 성하고자 했던 바람이 실현되는 순 간이었다. 더불어 하와이주립대학 교, LA치과기공소의 실습으로 글 로벌 전공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 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양성 기관으 로서의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간호학부 4년제를 포함하여
4년제 학위과정의 개설과 함께
졸업생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학생들의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주보건대학생이 된다면 입학에서 졸업 시까지, 나아가 졸업 후에도 진주보건대학교는
여러분들이 전문직업인 활동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피, 땀, 눈물

우리 대학은 매년 최고 수준의 학생 20여 명을 선발해 4 주간의 어학연수와 8주간의 병원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 성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 1인 당 실습에 1,000만 원 가까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장학 금으로 지급하며 학생이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설정하고 꿈을 키울 수 있게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학생 들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의 병원과 전공별 실습 기관에 파견되어 국제 현장 감각을 익히고 있으며 지금까지 161 명의 학생이 파견되었다.

우리 대학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 되는 데에는 학생들의 노력도 컸다. 우리 대학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 획한 프로그램을 잘 따라주는 학생들이 없었다면 프로그 램이 현재까지 지속되기 어려웠다.

치위생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안주화 학생에게 2014년 에 다녀온 해외 인턴십은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이 었다. 국내에서의 한 학기 과정을 외국에서 했던 인턴십 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했다. 국내에서 배우지 못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토익점수와 학점, 면접까지 치르며 선발된 해외 인턴 십 기회였다. 17시간의 비행을 거쳐 뉴질랜드에 도착했 고, 첫 4주는 어학원을 다니며 언어를 익혔다. 어학원에 서 스위스, 아랍, 태국, 러시아,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친구를 사귀며 어학 실력을 향상시켰다. 실습은 Dental Hygiene Clinic이란 곳에서 진행했다. 주로 어시스트 역할이었고 그 외엔 기구 정리정돈, 물품관리와 같은 일들을 맡았다. 일은 어렵지 않았지만 영어로만 의사소통해야 한다는 사 실이 버거웠다. 한글로 배워도 어려 웠던 치과병리학을 영어로 배우려 니 더 힘들었다. 그러나10주간의실습을마친후그 녀는 달라져 있었다. 한국과 다른 뉴질랜드의 치과 문화를 경험한 것 도 중요했지만 삶의 방식이 달라졌 다. 언어가 다르니 이해하기 위해 사전을 찾고 공부하는 등 더 노력해 야 했고, 문제 상황에 계속 부딪히 고 스스로 해결하며 겁이 많던 성격 도 달라졌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인턴십 때 썼던 일기를 읽으며 뉴질 랜드에 있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 음을 느꼈다.

더욱이 2022년에는 교육부와 전문 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 는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에 10 명 내외의 학생이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의 대학에서 16주간 진 행되며 학생 1인당 약 1,300만 원의 국비와 교비가 전액 지급되는 프로 그램이었다.

간호학부 2학년 이다안 학생은 ‘전 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을 인생의 보물을 찾은 경험으로 기억한다. 16 주동안미국의WITCC대학과병 원에서 전공 실무능력을 길렀는데, 출국에 앞서 진행됐던 총장님의 멘 토링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학생들과 동아리 활동과 수업, 병원 실습을 함께하며 미국의 의료체계 를직접경험할수있었고,글로벌 역량과해외취업에대한비전을더 욱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국제역량 배양기의 풍경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이 있다. 먼 앞날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운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만큼 오래 걸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우리 대학의 노력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2년과 1993년, 사회실무계열인 관광중국어통역과와 관광통역과를 신설하며 세계화의 문을 두들겼다. 당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중국어, 영어, 일어에 능통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작이었다.

우리 대학의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는 2000년 대 후반부터였다. 현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글로벌 프 로그램은 대부분 이 시기 기획되었다. 여름 영어 캠프를 통해 국내에서 언어를 훈련하고, 매년 선발된 우수한 학 생들이 해외 파견 실습과 인턴십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브래드포드대학과 공동학위과정 협정을 맺는 등 선진화 된 외국대학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노력도 아끼 지 않았다. 그 결과 2007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관련 프 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 수만 3,075명에 달한다.

2010년대의 글로벌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경험에 집중했 다. 2018년 11월 몽골 국립의과대학교와 교육협력, 인적 교류 및 봉사활동을 위한 협정을 맺고, 다음해인 2019년 6월 몽골 울란바토르시 일대의 봉사활동을 나섰다. 8월 에는 몽골 국립의과대학 간호학과 교수 2명과 간호학과 학생 1명이 3개월간 우리 대학 교수진, 학생들과 같이 실 무중심의 체계적인 전문지식과 간호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한 교육협력의 결과로 통합의학회 와 일본 이학요법과 학회가 공동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포스트부분 최우수상(2021, 간호 학부)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20년대에 들어서 진주보건대학교 의글로벌인재양성은조금씩빛을 보기 시작한다. 2021년 우리 대학 학생 3명이 미국 임상병리사 국제인 증시험에 합격했다. ASCPi(미국임 상병리사국제인증시험)은 세계 80 개국 이상이 응시하는 시험으로 미 국임상병리학회 ASCP(American Society for Clinical Pathology) 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 험이다. 합격자인 임상병리과 신정 원 학생은 호주에서 실시한 해외 현 장 심화 프로그램이 국제 인증시험 인 미국 임상병리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다고 했다. 글로벌 인재양 성이라는 목표 아래 우리 대학이 30 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과 시행 착오가 학생들의 귀한 성과로 돌아 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우리 대학의 선진화된 교육 과정을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과거엔 해외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수입 하고 해외에 학생들을 파견하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달랐다. 2021년 부터는 우리 대학이 문화체육관광 부의 ‘세종학당’으로 선정되어 베트 남 달랏시의 달랏대와 달랏 세종학 당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 어를 제1외국어로 공식 채택한 나 라이기도 하다. 정규과정으로 초등
학교 3학년부터 중·고등학교까지 10년 정규과정으로 한국어 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2022년엔 세종문화 아카데미 사업까지 선정되어 베트 남 현지에서 K-Beauty, K-food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게 됐다.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라는 우리대학의목표가결실을맺은순 간이었다.

2020년대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

2021년 7월
문화관광부 세종학당으로 지정, 달랏세종학당 업무위탁계약 체결

2021년 9월
임상병리과 졸업생 3명, 미국임상병리사 MLT(International Medical Laboratory Technician, ASCPi) 국제인증시험 합격

2021년 11월
몽골국립의과대학교 공동연구 국제학술대회 최우수상 수상

2022년 8월
세종문화아카데미사업과 세종한국어 평가 해외사업기관 선정

실사구시의 꽃,
결실을 맺다

우리 대학은 간호, 보건 분야 특성화 전문대학인만큼 국 가시험을 치르는 학과가 많은 편이다. 간호사, 임상병리 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모 두 국가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면허를 획득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 허를 획득한다고 해서 국가시험의 난이도가 결코 낮은 것은 아니다. 특히 간호, 보건 분야는 사람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부량이 많고 시험내용이 어렵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1회 간호과 졸업생부터 87%라는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을 보여준 우리 대학은 모든 학과에서 전국평균 을 10~30% 크게 웃도는 합격률을 달성해왔다. 단순히 합격률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것에 그치지 않고 응시 학 생 전체가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하는 100% 합격을 꾸 준히 달성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시 험 전국 수석합격자를 4명이나 배출해 우리 대학의 높 은 교육수준을 증명하기도 했다. 개교 초기부터 지역 의 료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열 과 성을 다해 가르친 교수진과 밤잠을 설쳐가며 책을 통 으로 외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들의 노력이 높 은 합격률로 이어지고 어느새 공부를 열심히 하는 대학 이라는 ‘진주보건대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낸 것 이다.

한편우리대학은개교이래50년간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 경과 시설을 구축하고 변화하는 시 대 흐름에 맞춰 학과와 교육과정을 개편해왔다. 2010년대에 이르러 이 러한 노력이 안정기에 접어들자 학 생들은 국가시험 외에도 각종 대회 와 학술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응급처치경연대회에서 대학부 대 상과 우수상을 수상(2014, 임상병 리과)하거나 전국 임상병리사 종합 학술대회에 참가하여 학생포럼 대 상(2015, 임상병리과)을 수상했다. 뷰티디자인과는 2012년부터 대한 민국 뷰티테라피 소상공인 기능경 진대회에 참가해 4년 연속 참가인 원 전원이 수상하고 2015년부터는 경남도지사배 미용예술경연대회 에 참가하여 5년 연속 참가인원 전 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 다. 실사구시 교육을 실천하기 위 해 다져왔던 내실이 꽃을 피우고 학생들을 통하여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국가면허시험 전국 수석/ 국제인증시험 합격

2003년 제 30회 치과기공사 국가면허시험 전국 수석 ‘유경엽’
2004년 제 32회 임상병리사 국가면허시험 전국 수석 ‘김현진’
2007년 제 35회 치과위생사 국가면허시험 전국 수석 ‘김유화’
2015년 제 43회 치과위생사 국가면허시험 전국 수석 ‘하소라’
2021년 미국임상병리사 MLT(International Medical Laboratory TechnicianASCPi) 국제인증시험 합격 ‘임상병리과 신정원, 이혜은, 백인규’



국가면허시험 합격률 100%

1986년 제26회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1987년 제27회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1991년 제31회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1993년 제33회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1993년 제21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1994년 제34회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1994년 제22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1998년 제26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2016년 제44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2018년 제46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2019년 제47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2020년 제48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2022년 제50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응시자 100% 전원 합격



대회및학회수상내역

2014년 대학적십자 경남지사 주최 응급처치경연대회 대학부 대상,우수상 수상
2012년~2013년 대한민국 시데스코 피부미용민간기능대회 2년 연속 출전/수상
2014년~2015년 대한민국 뷰티테라피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2년 연속 출전/수상
2015년~2019년 경남도지사배 미용예술경연대회 5년 연속 출전/수상
2015년 제53회 전국 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학생포럼 대상 수상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개설

진주보건대학교 3년제 임상병리과를 졸업한 A는 취업 대신 1년 더 대학을 다녀 ‘4년제’ 학사를 취득했다. A는 학사 취득 이후 임상병리 분야의 특화된 전문성을 인정 받아 서울에서도 TOP5로 평가받는 대형병원에 당당히 입사할 수 있었다.

2년제 피부미용과(현, 뷰티디자인과)를 졸업한 P 역시 즉 각적인 취업 대신 2년간의 전공심화과정을 선택했다. 학 사 취득 이후에는 서울에 소재한 대학원 미용학과에 진학 해 학업을 계속 이어가며 교수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도입 이후, 우리 대학에 일어난 변화의 풍경이다. 이러한 변화의 기원에는 우선 2007년 7월 13일 공포된 개정 고등교육법이 있었다. 법 시행과 함께 전문대학을 졸업한 자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다. 실무와 연계된 직업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런 전공심화과정 이수를 통해 학사학위 취득의 가능성 이 열렸던 것이다.

우리 대학이 새로운 물결에 올라탄 건 2015년이었다. 이해에 들어 진주 보건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 전공심 화과정을 개설했고, 총 30명 학생이 새로운 기회의 여정에 동참했다. 이 후 전공심화과정 확대 과정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4년제대학의그것과가장다른지 점은, 우리 대학의 전공심화과정이 ‘현장’과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 로 운영되었다는 점이다. 전문학사 과정에서 이수한 실무교육의 연장 선상에서 현장 사례와 이론이 접목 된 심화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더욱 수준 높은 직업교육을 실현하며 학 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특히 2019년부터는 해당 과정의 효 율적 운영을 위한 규정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학사학위지원센터’를설립해운영에들어갔다.그결 과 우리 대학은 2019학년도에 이어 2020학년도에도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운영진단 평가 A등급을 획득 했다(2019학년도-임상병리학과, 사 회복지학과/2020학년도-피부미용 학과). 이처럼 전국 81개 전문대학 을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우수 한 성적을 거두며 진주보건대학교 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을 뿐 아 니라A등급을받은3개학과의경 우,향후2년간운영진단평가를면 제받는 실익까지 챙길 수 있었다.

코로나19 전장의 영웅들

쉴 새 없이 울리는 휴대폰을 들여다보던 민정란씨가 고 개를 들어 말했다. 2021년 6월 서울 광진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역학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는 민정란씨를 만났 다. 민정란씨는 광진구보건소에서 확진자의 기본정보 를 확인하고 GPS 정보와 CCTV, 카드사용 내역을 분석 해 시간대별 세부 동선을 정리한 후 밀접접촉자를 분류 하는 일을 맡고 있다. 동선 확인 후 밀접접촉자로 판단 되면 자가격리 사실을 통보하는 것도 민정란씨의 일이 다. 하루 동안 파악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보 고서까지 작성하고 나면 오후 10시가 훌쩍 넘는 건 예삿 일이었다. 하지만 날로 증가하는 확진자 수와 부족한 인 력을 생각하면 걱정되어 쉴 수 없다고 했다. 이미 하루 에 12시간, 주 6일씩 일하는 날들이 일상이 되었다. 지 쳐 보이는 얼굴이었지만 민정란씨는 ‘내 판단으로 감염 경로가 차단됐다’는 것이 확인될 때 이 일에 보람을 느 낀다고 했다. 특히 ‘지난 4월 한 스포츠시설에서 누적 50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논문 자료까지 찾아가며 자가격리 범위를 결정했고, 딱 그 울타리 안에서만 확진 자가 나왔다’며 그럴 때면 나도 뭔가를 하고 있다는 짜 릿함이 든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확진자 가국내에처음으로발생한이후나 라전체엔비상이걸렸다.전례없 던전염병의창궐로전세계는공포 에 떨었고 치료약이 없는 바이러스 의 확산에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전 문의료진들과 보건전문가들은 사태 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대학을 졸업한 진주보건인들 도 예외는 아니었다. 앞서 소개한 역학조사관 민정란씨는 2002년에 우리 대학 치위생과를 졸업한 동문 (28회 졸업)이다. 민정란씨 외에도 우리 대학이 배출한 많은 간호·보건 전문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충 실히 수행했다. 2020년 7월엔 코로 나19 극복에 혼신을 다한 문숙희(간 호학과, 11회 졸업) 동문이 시민건 강과 사무관(간호직, 5급)에서 식의 약안전과장(서기관, 4급)으로 발탁 승진되어 그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 다.

졸업한 동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맞섰다면 학내에 선 예비 간호, 보건인들이 코로나19 사태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고심했다. 2021년 당시 보건행정과 2학년 재학 생들은 교내에서 실시한 칭찬·독서 릴레이 프로그램 시상금을 모아 학 교에 전달했다. 시상금을 보람있게
사용하고 싶었던 학생들은 학과 교 수님들과 뜻을 모아 휠체어를 구입 하고 삼천포 서울병원에 기증했고 같은 해 6월엔 헌혈증 300장을 모아 창원한마음 병원에 기부하기도 했 다. 학생들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어르신들이 계시는 중증병원에 휠 체어를 기부해 거동을 돕고 코로나 19로 헌혈 참여가 줄어들어 혈액공 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중증환 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 기에 세상을 밝히는 참된 보건인으 로써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 고 있었다.

얼른들어가봐야할것같아요
그새 확진자가 3명이나 더 나왔네요.

참 인성, 참 나눔

올바른 인성을 갖춘 간호·보건전문 인재를 길러 지역사 회에 이바지하고자 했던 고(故) 정영수 박사의 뜻에 따 라 우리 대학은 1980년대부터 농촌의료봉사활동을 꾸준 히 실천해왔다. 매년 여름방학마다 2박 3일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바쁜 농촌의 일손을 돕고 학생들의 전공을 살려 의료봉사를 하는 방식이었다. 학과별로 전 공을 살려 치위생과는 올바른 치아 관리법을 알려준다거 나 임상병리과 학생들이 간단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검진을 하고 피부미용과(현 뷰티디자인과)학생들 이 미용봉사를 하는 식이었다. 땀을 흘려 일하며 봉사의 참뜻을 깨닫고 대학에서 배운 학문을 직접 활용하여 지 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간호·보건인의 긍지와 자 부심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자 했던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 대학은 농촌의료봉사활동 외에도 복지시설, 요양병원 방문, 시민 건강교육 등 다양 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인도네시아로 해외의 료 및 교육 봉사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렇게 봉사 프로 그램이 다양해지자 우리 대학은 2013년 ‘한가람 봉사단’ 을 총장 직속 기구로 발족하고 운영규정과 운영지침을 정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가람 봉사단’은 봉사활동을 크 게 3파트로 세분화했다. 라오스나 몽골 등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미 비한 해외지역을 방문하여 봉사하 고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 화시키는 해외 봉사활동 (Joyful Volunteer)을 펼쳐나갔다. 지역사회에 독거노인을 돌보거나 산청 성심원의 한센병 어르신을 찾 아뵙고 위안잔치를 열어드리는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는 참인성 봉사활동 (Honest Volunteer). 각 학과별 학 생들과 교수진이 주축이 되어 노인 요양병원 혈당검사, 노인 맞춤 의 치수리및세척,지역사회어르신 미용봉사등전공을활용한봉사 를통해실무에적용될수있는많 은사례들을탐구해볼수있는창의 적 인재양성을 위한 전공 봉사활동 (Creative Volunteer)으로 나누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가람 봉사단’이 발족된 후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체계 화하자 학생들의 만족도도 크게 상 승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 에 참여하게 되면서 함께 봉사활동 을하는학생들과공동체의식을갖 게 되었고 전공을 활용해 지역사회 에 봉사함으로써 현장실습의 기회 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쁨을 자연 스럽게 깨닫게 된 것이다.

2023년 진주보건대학교 동아리 현황

‘한가람 봉사단’이 운영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대상 내용 시행년도
Honest Volunteer 사제동행 어르신 돌보미 프로그램 (간호학부) 지역사회 독거노인 독거노인 주 1회 방문, 말벗봉사,간식전달 2018~현재
노인의 날 경로 위안잔치(간호학부) 산청 성심원 한센병 어르신 위안잔치 위문공연 2013~현재
Creative Volunteer 소아환아 행복나눔 프로그램 (간호학부) 암 병동 및 소아병동 환아 헌혈증 기부 및 선물전달 2015~현재
장수사진 촬영 메이크업/헤어 행사 (피부미용과) 지역사회 어르신 장수사진 메이크업/헤어 봉사 2018~2019
노인요양원 혈당검사 봉사(임상병리과) 노인요양원 어르신 혈당검사,혈압측정 방역 봉사 2013~현재
지역사회 미용봉사(피부미용과) 지역사회 어르신 지역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커트,파마 등미용봉사
2017~현재
지역사회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 (치위생과) 장애인,비장애인, 유아 구강교육 및 교육연극행사 2015~현재
노인맞춤 의치수리 및 세척봉사 (치기공과) 진주노인병원 환자 틀니수리,세척
틀니 관리교육
2018~2019
Joyful Volunteer 인도네시아 해외봉사 인도네시아 주민 의료봉사,치과진료봉사
이미용봉사,보건교육봉사,
노력봉사 등
2012
몽골 해외봉사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지역 의료봉사,치과진료봉사
이미용봉사,보건교육봉사,
노력봉사 등
2019
라오스 해외봉사 라오스 비엔티엔주 방비엥시 주민 의료봉사,치과진료봉사
이미용봉사,보건교육봉사,
노력봉사 등
2013~2019

바다 건너에 닿은 진심
해외봉사 프로그램

우리 대학은 2011년부터 꾸준히 해외봉사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다. 2011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 환으로 시작된 해외봉사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공능력 을 활용하여 봉사함으로써 봉사정신을 키우고 해외로 나 아가 견문을 넓힘으로써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게 한다는 면에서 학생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어 하는 봉사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봉사프 로그램으로 꾸준히 학생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어느새 우 리 대학의 전통이 된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라오스, 몽골 등 의료시설과 편 의시설이 잘 갖추어 있지 않은 소도시를 방문해 봉사활 동을 진행해왔다.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건강검 진, 헤어·피부미용 봉사, 보건교육 봉사를 하고 동행한 외부 의사분들과 함께 간단한 처치와 처방을 하는 일반 진료봉사도 진행해왔다.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많지 않 은 소도시들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은 곳들 이 많아서 간단한 진료와 처치를 받는 것만으로도 현지 주민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한다.

의료봉사와 미용봉사 외에도 열악 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지 초등학교 외벽과 출입문들을 도색 하고고장난책상을수리하기도하 고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그 림그리기수업,태권도수업,페이 스페인팅, K-POP 댄스 수업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K-POP 댄 스 수업은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워 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도 한다.

ຂອບ ໃຈ. (컵짜이, 감사합니다) 라 오스에서가장많이들은말인것 같아요. 진료받은 현지 주민들도 함 께 수업하던 초등학생 친구들도 저 희를보며항상해맑게웃으며감사 하다고 해주셔서 지치고 힘들어도 항상힘을낼수있었던것같아요.”

낯선 타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학생들은 입 을모아말했다.특히언어가통하 지 않는다는 어려움이 가장 컸다. 하지만 눈을 맞추고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며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하 는 현지 주민들과 마음으로 대화를 나눴던 순간들은 아직도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 삶의 Turning Point가 아닌
Thinking Point가 되었습니다

- 2011년 한가람 해외봉사단 임상병리과 정은정 학생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하드웨어 정비

2019년 12월 우리 대학은 대대적인 직제조정을 시행했 다. 기존 교학처를 교학1처, 교학2처, 교학3처로 명칭을 변경하여 규모를 확대한 후 부속기관을 각각 교학1, 2, 3 처 산하로 편입하였다. 교육역량지원센터, 교수학습지원 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실용영어교육원은 교학1처로 편입,학생상담지원센터, JHC건강증진센터, 장애학생지 원센터, 취창업지원센터는 교학2처로 편입하였다.

독립된 부속, 부설기관을 대학본부의 교학처 산하로 편 입시킨 이유는 6차 중·장기 대학발전계획 VISION 2025 을 수립하기 위해서 실시한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과정 에서 대학 내부 부서간 의사소통의 문제점이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독립된 부속, 부설기관으로 분리되어 있어 의 사소통의 신속성이 떨어지고 정보가 손쉽게 공유되지 않 아 부서 간 협업 절차가 복잡해졌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 다. 학교는 문제점이 발견되자 즉시 효율적인 대학 운영 과 조직관리, 대학 발전전략 추진을 위하여 조직 체계를 개편했고 2019년 12월 12일 제13기 대학평의원회에 학칙 및 학칙시행 규칙 개정(안)을 올려 의결 후 바로 시행하였다.

기관의 개편은 기관별 업무 연관도 를 고려하여 배치하였고 개편 이 후 원활한 업무진행을 위한 협업 체 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한 새로 수립하는 6차 대학발전계획 VISION 2025 중·장기 발전계획에 도 ‘대학 교육환경 최적화’라는 발전 목표 아래 ‘소통활성화를 통한 공동 체 의식함양’을 13대 발전과제 중 하 나로 삼고 ‘구성원간의 소통 활성화’ 를 33개 실행과제에 포함시켜 반영 하였다.

2019년에 시행된 대학본부의 대대 적인 직제조정은 우리 대학이 가지 고 있는 문제점을 빠르게 인지하고 개선하고자하는 노력을 잘 보여주 는 사례라고도 할 수 있다. 2022년 현재, 교학 1처, 교학 2처, 교학 3처, 기획처, 사무처로 대학본부 조직을 유지시키고 있으며 혁신지원사업단 을 별도 조직으로 두어 대학 혁신활 동에 관심을 쏟고 있다.

"JHC
VISION 2025"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의 풍경. 원격수업과 재택근 무가 인류의 새로운 일상이 되었다. 이제 노트북이나 패 드 한 대만 있으면 어디든지 교실이, 어디든 사무실이 될 수 있었다. 이처럼 전세계를 덮친 신종 감염병에 이어 ‘4 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대세로 떠오름에 따라 삶의 모습 만큼이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의 모습도 빠르게 변해가 고 있었다.
그럼에도 대학들의 입장에선 위기였다. 가장 큰 원인은 해가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이었다. 자연스레 학령인구 가 감소함에 따라 대학들은 차례로 존폐의 위기에 직면 해야 했다.

이 두 가지 키워드에 직면한 우리 대학은 새로 태어나는 수준의 혁신을 감행해야 했다. 이에 2021년 2월 23일 4대 발전목표와 13대 전략과제, 그리고 33대 실행과제를 내 용으로 하는 제6차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25’을 대외에 공표했다.

새로운 비전의 수립과정에서 우선 4 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 는거시적차원의변화를꼼꼼히관 찰했다. 이러한 분석 과정을 거쳐 공통 유망 산업분야를 선별했는데 그 결과 바이오·헬스·보건·사회복지 서비스 등의 분야가 선정되었다. 이 야말로전국최고간호및보건계열 과와 사회복지과를 두루 갖춘 우리 대학으로선 최적화된 산업분야들이 었다.

비전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우선 특성화 비전을 ‘스마트 Health Care 플랫폼 중심 대학’으 로 설정했다. 또 ‘지역사회를 기반 으로 하는 프라임 Health Care 인 재’를 특성화 인재상으로 구체화했 다.새비전의가장큰특징이라면 각특성화영역을분리해특성화비 전을 별도로 수립하고 이를 단계별 로드맵으로 정리해 제시했다는 것 이다.이를위해우리대학에서가 장 경쟁력 있는 중점학과로 간호학 부를 선정했고, 임상병리과·치위생 과·치기공과·뷰티디자인과·사회복
지과 등은 협력학과로 지정했다. 이 러한 체계 구축을 통해 중심학과와 협력학과간협력및융합을증진시 킴으로써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 표로 삼았다.

또한 이러한 로드맵에 따라 창의융 합형인재육성을위한새로운교 육과정을 대거 개발하며, 새 비전이 말뿐인 공수표가 아니라 구체적인 위기대응 전략으로 자리 잡도록 노 력해 나갔다.

『변화와 위기』

For Your
Smart Future

For Your Smart Future.
멋진 대학, 멋진 미래, 멋진 미래인으로
우리 학생들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 2022년 10월 19일 정종권 총장 인터뷰 내용 중에서
2022년 12월 8일 코로나로 한산했던 캠퍼스에 오래간만 에 사람들이 북적였다. 부산에서 울산까지 경남전역의 사람들이 진주보건대학교로 모여들었다.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된 부산, 울산, 경남권 18개 대학 관계 자들이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우리 대학에서 임시 총회를 하기로 한 것이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이야기가 끊 이질 않았다. 매년 줄어드는 신입생 수, 급변하는 산업환 경에 발맞추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재상, 수도권 인 구 집중화에 따른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 현상 등 자리에 모인 관계자들 모두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었다. 한 대학 의 고민이 아닌 지방대학 모두가 고민하는 공통된 문제 였던 것이다.

운영방안 논의에 앞서 각 대학에서 고민하고 있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임시총회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대학뿐만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기업체도 세미나에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스마트폰, 메타버스 그 다음 혁신’을 주제로 앞으로 다가올 4차 산 업혁명에 관해 논의하거나 ‘메타버스 시대, 미래변화와 교육혁신 전략’을 주제로 메타버스 기반 학습체계 구축 과 교수학습 모델사례 연구를 통한 미래 교육 전략을 공 유했다. 우리 대학은 VISION 2025에서 제시한 ‘Smart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주제로 우리 대학이 그리고 있는 미래 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관한 관심은 열광적이었 다. 기업과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고민과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성에대해논의할수있는자리 가마련되자미래교육에대한많은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대부분의 대학 관 계자들이 부·울·경 지역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미 래 교육에 대한 고민은 지역대학들 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극복해나가야 할 문제인 것이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정종권 총장은 학생들을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 되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하고자기인생을멋지게살아갈수 있는 소양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 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했 다. 멋진 대학, 진주보건대학교가 꿈꾸는 멋진 미래에 멋진 미래인으로 성장할 JHC 인재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For Your Smart Future.
멋진 대학, 멋진 미래, 멋진 미래인으로
우리 학생들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 2022년 10월 19일 정종권 총장 인터뷰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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